좋은 시1810 9월에는 풀벌레 울음소리에 고향집의 애달픈 향수 밀려오는 진한 그리움 돌아서 가던 길 멈추고 저미는 쪽빛 하늘 아래 서 있는 코스모스 닮은 여린 미소 높고 푸른 하늘을 향한 환한 모습으로 향기로 가득 채운 가을사랑 초록빛 조금씩 퇴색되어가고 무성했던 들녘도 황금빛으로 가을을 익힌다 무르익은 희망 풍성한 꿈으로 가는 가을의 길목 뜨락에 나가 가슴을 열어 구월이 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본다 2022. 9. 3. 따뜻한 밥 퇴근 시간이다. "지금 홍은사거리." "알았어요!" 아내는 시계를 보다가 이때다 싶으면 쿠쿠 밥솥 압력 취사 버튼을 누른다. 초를 잰 따뜻한 밥이 낮의 어떤 추위를 녹이고 밤의 단잠을 부른다. 2022. 9. 1. 8월비 소명 때가 되었으니.. 보낼 준비 하라고 맞을 채비 하라고 독려하는 거란다 잎새들에 둘러싸여 마냥 여유만 부리고 있는 숲에게 정신 바짝 차리라고 경종을 보내는 거란다 나무 둥치 제대로 키우지 않으면 바람에 살랑이는 잎새들 곧 낙엽 되어 떨어질 것이니 깊이 명심하여 숲 잘 보존하라고 한 번 더 일깨워주는 거란다 2022. 8. 30. 가을 사랑 이제 가을이라 해도 되겠네요 이렇게 시원한 바람이 창문으로 들어오는 걸 보니 이제 사랑이라 해도 되겠네요 시도 때도 없이 그대 생각이 내 안으로 찾아드는 걸 보니 2022. 8. 30.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4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