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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이야기55

시월 장미.. 내가 사는 집 근처에 제법 큰 놀이터가 있다. 한 켠에 어르신들을 위한 정자도 있다. 그리고 동네 주민들을 위한 운동기구들이 가운데쯤 자리잡고 있다. 지나갈 때마다 놀이터에선 아이들이 놀고 있고 곁엔 엄마들이 있다. 한두 사람 운동기구에 올라 열심히 몸을 움직이곤 한다. 운동기구들 옆으로 통행로가 제법 넓게 자리잡고 있는데, 그 길 끄트머리쯤에 주택을 리모델링한 하얀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그 카페에서 지인들과 차를 몇번 마신 적이 있다. 그 집만 한국이 아닌 어느 지중해 섬마을에 있는 듯한 분위기다. 온통 하얀 색으로 된 집과 집 둘레에 심겨진 장미들도 독특하다.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장미는 없고 하양, 노랑, 분홍과 주홍빛 장미만 있다. 그 장미들이 이 시월에 한창이어서 오가며.. 2021. 10. 5.
사랑이란 2021. 7. 20.
파란 하늘 어쩌다보니, 주일부터 사흘 연달아 나가게 되었다. 교회 - 병원 - 병원의 일정으로 다닌 거지만, 그래도 겨울 날씨 같지 않은 포근함에 걷기는 좋았다. 너무 두껍지 않은 차림을 해도 될만큼이었다. 아래 사진은, 주일에 교회 가는 길에 찍은 거다. 모처럼 두 정거장 전인, 박물관 앞에 내려.. 2019. 1. 29.
전입 신고를 하고... 이사를 하고 사흘 동안은 정리를 하느라 나름 바빴다. 아무리 단촐하게 사는 살림이라고 해도, 여럿이 살든 혼자 살든 기본적인 살림은 마찬가지니까. 다들 내가 엄청 부지런한 성격에, 어질러져 있는 걸 두고 보지 못하는 줄 아는지, 무리하지 말고, 쉬엄쉬엄 하라는 말을 끊임없이 하고,.. 2017.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