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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8월비 소명

by IMmiji 2022. 8. 30.

때가 되었으니..

보낼 준비 하라고
맞을 채비 하라고

독려하는 거란다

잎새들에 둘러싸여
마냥
여유만 부리고 있는

숲에게

정신 바짝 차리라고
경종을 보내는 거란다

나무 둥치
제대로 키우지 않으면

바람에 살랑이는 잎새들

낙엽 되어 떨어질 것이니

깊이 명심하여
숲 잘 보존하라고

한 번 더
일깨워주는 거란다

 

 

< 8월비 소명 / 未松 오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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