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993 가을 식적 얼마 전고등학교 동창생에게 오랜만에 전화가 왔네요. 장모님이 편두통이 너무 심해서걱정이라고 합니다. 병원에서 MRI까지 찍어봤지만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고,결국 스트레스의 영향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네요. 전화로 상담을 해보니두통뿐만 아니라속이 자주 불편하고,입맛도 없고, 식사 후에는늘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있었다고 하십니다. 식적으로 판단,식적 액기스를 처방하였고 한 달쯤 뒤친구에게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장모님이 정말 많이 좋아지셨대. 고맙다!” 범인은 위장이었는데자꾸 신경과를 갔으니 치료가 안되었던 것이죠. 식적은 면역과 다이어트에서 아주 중요해요.식적은 붓고 살이 찌며, 면역이 뚝 떨어지고 ,순환이 안됩니다. ♣ 식적에 대한 몇 가지 오해 1. 식적은 음식이 위장에 그대로.. 2026. 9. 9. 가을 햇고구마 마트에 갔다가노릇노릇한 햇고구마 한 봉지를 사 온 날 깨끗이 씻어냄비에 물 조금 넣고천천히 쪄냈을 뿐인데 이게 웬일입니까? 집 안에 고구마 익는 냄새가 퍼지자괜히 마음까지 따뜻해지네요. 사람들은 가을이 되면몸보신을 해야 한다고 하고,좋은 음식을 찾아다니고,비싼 것을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진짜 가을의 지혜는의외로 이런 소박한 것들 속에 숨어 있습니다. 햇고구마는여름 내내 흙속에서햇빛과 비를 먹으며 자랐고, 긴 시간을 견딘 끝에가을이 되어서야우리에게 달콤한 맛을 내어줍니다. 뜨거운 고구마 하나를 반으로 갈라보세요. 하얀 김이 피어오르고노란 속살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배보다 마음이 먼저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입 베어 물면달콤하고 포근한 맛이입안에 천천히 퍼집니다. .. 2026. 9. 9. 9월의 미발(未發) 여생의 예의 바람을 잘 느끼기 위해 머리를 길렀다시간을 잘 느끼기 위해 오지 않을 것을 기다린다몸을 줍지는 않는다여생의 예의란 그런 게 아니지살아 있지 않은 것과 죽어 있지 않은 것이 공평하게시간을 빌리는 것인데시나브로 몸을 영결하는 오후막 병실을 들어온 신참 환자처럼 오늘은 이빨이 맑다근성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어잠든 사이 나도 모르게 이빨을 물었다 오는 것은 무엇일까......, 일어났어? 우연의 방 서로의 알람이 되어가는 방열은 높은데 몸은 느리고우리는 있는 힘을 다해 남아 있는 것이다늘 처음 같아서 미리 와 있는 것 같은우연이라고 해서는 안될까잠은 점점 멀리서 오고몸을 기다리는 현기와제 무렵을 맡겨오는 그림자나는 잠 속에서 손을 꺼내 눈을 만져본다모든 날씨와 두절된다 광장묘지 이봐요, 거.. 2026. 9. 6. 여름아 내년에 또 보자 저는 여름이 오면마음 한구석이 괜히 설렙니다. 샤워를 하고 나오면온몸의 땀만 씻겨 내려가는 게 아니라묵은 걱정까지 조금은 씻겨 내려간 것 같고, 매미 소리도 그렇습니다.시끄럽다고 투덜거리면서도그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여름이 온 것 같지 않아요. 어린 시절얼음물을 벌컥벌컥 마시며 뛰어놀던 여름,친구들과 웃으며 돌아다니던 여름, 사랑하는 사람과별것도 아닌 이야기를 나누며밤늦도록 걷던 여름. 그래서 여름은덥고 힘들면서도이상하게 그립습니다. 가장 뜨거운 계절이어서가 아니라그때 우리가참 뜨겁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도여름이 기다려지는 건, 아직 내 마음 어딘가에뜨거운 햇살을 좋아하는젊은 내가 남아 있기 때문이겠지요. 지금 여름 끝자락그냥 지나가게 두지 말아야겠습니다. 좋은 사람 만.. 2026. 9. 4. 나도 여자입니다 고객 여성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가끔 마음에 남는 말이 있습니다. “원장님, 저도 여자예요.” 가족에게 엄마는밥을 해주는 사람이고,남편에게는“여보, 내 양말 어디 있어?”를 물어보는 사람이고,아이들에게는필요한 게 생기면 제일 먼저 찾는 사람입니다. 가족이 여행을 가면 짐을 싸고,가족사진을 찍을 때는 사진을 찍어줍니다.그런데 이상하게사진 속에는 엄마가 없습니다. 늘 가족을 먼저 챙기다 보니어느 순간 엄마가 아니라그냥 ‘가족을 돌보는 사람’이 되어버린 겁니다. 그러다 어느 날거울을 보며 문득 생각을 하죠. “나도 여자인데...”조금 서운하고 허전합니다. 하지만 이제는가족이 알아봐 주기를 기다리기보다내가 먼저 나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예쁜 옷도 입고,립스틱도 바르고,머리도 예쁘게 하고, 여.. 2026. 9. 4. 9월에 부르는 노래 꽃잎 진 장미넝쿨 아래빛바랜 빨간 우체통누군가의 소식이 그리워진다 망초꽃 여름내 바람에 일던굽이진 저 길을 돌아가면그리운 그 사람 있을까 9월이 오기 전 떠난 사람아 지난해 함께 했던우리들의 잊혀져 가는그리움의 시간처럼타오르던 낙엽 타는 냄새가올 가을 또한 그립지 않은가 가을 오기 전9월,9월에 그리운 사람아. 2026. 9. 3. 가을 전어, 가을 방탄 커피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죠.바로 전어입니다. 옛말에“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전어는 왜 가을에 유난히 맛있을까요? 바다가 차가워지기 시작하면물고기는 다가오는 추위와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몸에 지방을 축적하게 되고그래서 가을 전어는 더욱 고소하고 맛있어요.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에는몸도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느라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지방을 먹느냐, 안 먹느냐가 아니라어떤 지방을 어떻게 먹느냐입니다. 그중에서도 MCT오일처럼비교적 빠르게 에너지로 활용될 수 있는 지방과좋은 버터를 함께 섭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방탄 커피입니다. 아침 공복에커피의 향과 함께좋은 지.. 2026. 9. 3. [스크랩] 백약이오름 가을, 부담 없이 오르기 좋은 백약이오름🌿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르기 좋은 제주 동쪽 오름‘백약이오름’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과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이 매력적인 곳이에요.정상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한라산과 성산일출봉까지 바라볼 수 있어요. ⛰️ 🚶 정상까지 약 20~30분⏱️ 사진 찍으며 둘러보면 왕복 약 1시간🌾 가을에는 은빛 억새 풍경📸 오르는 길 곳곳이 포토 스팟👟 비 온 뒤에는 미끄러울 수 있어 운동화 추천 그늘이 적은 편이라 모자와 물도 꼭 챙겨주세요. ☀️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출처: 제주도민기자단 최송현님 2026. 9. 1. 이전 1 2 3 4 ··· 15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