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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남자 (요점만 말하기) 대화 도중 “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야?”라는 반응이 있다면 상대방의 집중력이 흐려졌다는 뜻이다. 대화할 때 물 흘러가듯 편안하게 듣는 사람도 있지만, 핵심을 먼저 들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친구들 사이에서가 아닌 직장에선 더욱 그렇다. 흐름이 매끄럽지 않은 글을 읽기 힘든 것처럼 말도 마찬가지다. 주제 없이 생각나는 대로 말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대화에 피로를 느끼게 된다. 어쩌면 ‘이 사람과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 들어주기 힘들다’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이야기꾼들은 이 소재, 저 소재를 마구 가져와서 흥미롭게 이야기를 구성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않다. 나는 말을 잘하려면 두괄식으로 결론 먼저 이야기하기를 권한다. 논리적으로 말할 자신이 없다면, 주제부터 이야기하는것이 좋다. 청자의 집.. 2024. 3. 3.
책 읽어주는 남자 (체력과 마음의 근력) 머리를 쓸 때는 몸이 쉬는 것처럼, 반대로 몸을 쓰며 머릿속에 쉬는 시간을 부여하면 하던 일도 더 효율적으로 잘 되곤 했다. 일이 잘되니 꼬리에 꼬리를 물어 다른 기회들이 찾아오기도 했다. 체력과 마음의 근력을 기른다는 것은 달콤한 열매를 맺을 씨앗을 심는 것과 같다. 나처럼 꼭 여러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좋아하는 운동을 찾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운동에 재미를 붙이게 되니 내 안에 든든한 아군이 생긴 것 같다. 그저 몸을 움직이길 선택했을 뿐인데 말이다. 달라진 마음가짐과 함께 나의 일상도 변화함을 느끼고 있다. ‘체력이 있어야 흔들리지 않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이 말은 내게도 불변의 진리가 되었다. 『결국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거야』중에서 2024. 3. 3.
Cozy Fireplace 2024. 3. 3.
책 읽어주는 남자 (따뜻하면서도 분명한 선) 한 기업의 상무님과 미팅을 한 날이었다. 일을 주도하는 결정권자의 모습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헤아리고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화를 분배하는 태도에 감탄했다. 여러 직급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회의라면 주로 대화를 나눌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나뉘는 게 자연스러운 문화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그의 배려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업무적으로 만난 사이라도 목적 지향적인 태도로 일관하기보다는 좀 더 따뜻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사람들에겐 호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일을 잘하는 것만으로 한 번은 함께 할 수 있지만 사람에 대해 좋은 인상이 남았다면 그다음으로 이어지는 게 인지상정이니까. 『결국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거야』중에서 2024.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