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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남자 이야기2568

책 읽어주는 남자 (자기애) 자존심과 자기애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이 두 가지 정념은그 성질부터 효용까지 완전히 다르다.   자기애는 모든 동물을 자기보존에 힘쓰게 하는 자연적 감정이다.   자기애는 인간이 이성을 따르도록 유도하고,동정심에 의해 변형되어인간애와 미덕을 불러일으킨다.   자존심은 사회 안에서 생겨난상대적, 인위적 감정에 지나지 않는다.   자존심은 그 어떤 타인보다자신을 가장 존중하게 하여사람들 사이에서 행해지는모든 악을 만들어내는 동시에명예의 진정한 원천이다.  자연 상태에서 사람들은자존심이 아니라 ‘자기애’를 가지고 있었다.이 구별은 매우 결정적이다.   자기애라 하면 자칫 이기적인 것,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는이미지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루소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으로서자기애를 높이 평가한다.   루소에 .. 2024. 11. 11.
책 읽어주는 남자 (질투에서 확실히 도망가는 방법) 질투에서 확실히 도망가는 방법은딱 하나뿐이다.그것은 비교를 멈추는 일이다.   타인과 비교하지만 않으면질투는 싹트지 않는다.   비교를 멈추고 싶다면경쟁에서 내려와 보는 것도하나의 방법이리라.   그렇지만 누구나 알고 있듯이,비교를 멈추는 일, 그것이 참 어렵다.  소셜미디어는 사람들의 질투심과상상력을 부단히 자극하고인터넷은 끊임없이 우리 생활을타인과 비교하도록 부추긴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의 진짜 문제는그것이 타인의 생활 일부만을도려내서 보여준다는 데 있다.   우리는 눈앞에 놓인 지극히 가식적 일부(픽션이라 해도 좋다)를타인의 생생한 일상이라고 믿어버리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비교를 멈출 수 없다면,끝까지 파고들어 철저하게 비교하는 것이다.   한 부분에만 특화된 어중간한 비교가질투.. 2024. 11. 6.
책 읽어주는 남자 (질투라는 감정) 질투는 지극히 부끄러워해야 할 감정이기에타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을뿐더러스스로 자신의 질투심을 인정하는 일은고통을 동반한다.   이런 성질 때문에질투는 종종 신분을 위장한다.   질투는 동경이나 의분 등으로 위장하여무해함을 가장하고그 소망을 은밀하게 만족시킨다.  주류의 사회과학에서질투라는 감정을 다루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질투의 위장 중 가장 악질은,질투가 정의에 대한 요구로서 나타날 때이다.   물론, 세상을 바로잡고자 정의를 주장할 때나사회 불공정, 불공평의 시정을 호소할 때그 대부분은 순수한 동기,즉 정의감과 도의심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정의를 향한 호소에 부자나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에 대한사적인 감정을 섞는 일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성공한 사람에 대한 질투심이경제 격차 문제.. 2024. 11. 6.
책 읽어주는 남자 (둥글게 살고 싶다) 모나지 않은 둥근 마음으로사람을 품으면서 살다 보면네가 사는 세상이,네 아이가 사는 세상이,더 살 만해지지 않겠느냐는어머니들의 넉넉한 마음.  나도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무엇이든 둥글게 만드는 버릇을 들이고 싶다.   모나지 않게 둥글게 살고 싶다.  내 아이도 엄마의 둥근 품 안에서세상과 사람을 마음껏 사랑하며 살 수 있도록.  " 둥글게 살고 싶다 "  중에서 2024.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