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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사랑 노란 개나리 황사에 고개 숙이고 졸고 있는 한때 나도 둘이서 어디론가 날고 싶다 커튼 사이로 찾아드는 빛을 죽이고 싶다 나를 떠난 빛을 약속 시간 지나감을 기다려보지 않은 사람은 내일을 모른다 가자 부서지기 위해 태어나는 아름다움을 위하여 4월의 은빛 햇살 그림이 되고 시가 되고 그리움이 되기 때문이다 2024. 4. 16.
책 읽어주는 남자 (삶의 목적) 결국 삶의 목적은 ‘성장하는 것’이다. 어느 날 워크숍에 참가했던 한 중년 남자는 회사에서 쫓겨 난 뒤 몇 년이 지나 대학교수가 되었다. 그 몇 년 동안 그는 많은 일을 겪었다. 박사 학위를 얻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면서 낮에는 친구의 가게에서 반나절씩 일을 해가며 생활비를 줄여 나갔다. 그 시절을 회상하며 그는 눈물을 글썽였다. “ 나는 인생의 후반부를 새롭게 만들어 가려고 온갖 위험을 무릅썼습니다. 이제는 알 것 같군요. 성공과 성취는 다르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나는 성공은 했지만 성취한 건 없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소유하는 것이 성공이라면 성취는 자신이 소유한 것에 만족하는 겁니다.” 철학자 키에르케고르가 살아 있었으면 그에게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 모든 모험은 불안을 낳는다. 하지만 모험.. 2024. 4. 15.
책 읽어주는 남자 (후련하게 털어놓자) 속이 후련해질 만큼 다 털어내 보자. 혼자든 여럿이든 깊은 속내까지 모두 나누겠다는 각오로 흉금을 터놓고 활발한 대화를 이어가자. 가방을 풀고 다시 꾸리기 위해서 나누는 대화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생각과 감정을 충분히 털어놓을수록 대화는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 대화는 재미있어야 하며, 재미가 없더라도 최소한 고역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당신의 삶과 마찬가지로 대화 또한 당신이 원하는 것으로만 채워져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것은 모두 떨쳐버려야 한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중에서 2024. 4. 15.
4월의 시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즐기며 두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 볼랍니다. 내일도 내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2024.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