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984 장맛비 요란한 비명을 지르며숨 가쁘게 달려와서는지붕을 두들기고 땅을 패고 야단인데반기는 사람 아무도 없고젖은 툇마루 아래 멍멍이조차빗물 머금은 눈빛이 좋지 않다. 성난 하늘 문 닫힐 줄 모르고천지창조의 울림을 담은 폭수는산산이 부서지며 가슴을 내리치고지상의 아우성 소리에 귀 기울이다가한풀 꺾인 시늉으로 슬며시감춰 놓은 해를 내밀 적에노아의 떨리는 가슴엔소망의 무지개가 뜬다. 우산을 접고 올려 다 본 하늘하얀 구름을 빨랫줄에 털어 널며철없는 미소를 띠우고는한껏 기지개를 켠다.참회한 아담의 눈물이용서의 강물에 이를 즈음원초적 죗값을 치루고생명나무에 매달려 빛날 때하늘은 파랗고 마음은 투명한아지랑이로 피어오른다. 2024. 7. 19. 장맛비 소명 어쩌면네 덕분인지 모르겠다 계곡물이웅덩이에 고여 썩어가지 않고 소명 따라앞을 향해 흘러내릴 수 있음은.. 틀림없이네 덕분일 게다 맑은계곡물에서 산천어가마음 놓고 여유로이헤엄치며 살아갈 수 있음은.. 때가 되면줄줄 쏟아져 내리는 장마빗줄기 너의 은덕임이분명할 지라 2024. 7. 17. 암 癌 허기짐 암이 왜 무서운 병일까요? 정상 세포는 환경이 나빠지면 스스로 죽는 선택을 하며그 자리에 새롭게 건강한 세포가 자랍니다. 그런데요.암세포는 오로지 성장만 합니다. 암세포는 자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분열을 하면서점점 영역을 무섭게 확대를 해나가는 거예요. 그러면서 동시에독소를 배출하고 주위의 정상 세포를 죽이면서자신은 그 세력을 펼쳐나갑니다. 또한 암세포는 신생혈관을 만들어냅니다.스스로 혈관을 만들어 확장하면서 주위를 죽게 만드는 거예요. 암환자들은 증상이 심해져서 아프기 전즉 암 진단을 받기 전에정상인보다 많이 먹는 특징이 있습니다. 암세포들이 영양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허기가 진다고 합니다.그래서 과식이 습관화 되어 있어요. 암이 초기에 발견되어도 몇 억 개의 암세포가 있습니다.1억 개 생.. 2024. 7. 17. 장맛비 개인 날 활짝 장맛비 개었습니다 새빨간 봉숭아 눈부십니다 맴 맴 매미들 울어 댑니다 이젠 장맛비 개었습니다 잠자리도 좋아서 날라 댑니다 우리들은 고기잡이 개울 갑니다 2024. 7. 16.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27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