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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는 날 만나자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 빗자루로 쓸어 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가난한 아저씨가 연탄 화덕 앞에 쭈그리고 앉아 목장갑 낀 손으로 구워 놓은 군밤을 더러 사 먹기도 하면서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 눈물이 나도록 웃으며 눈길을 걸어가자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을 기다린다 첫눈을 기다리는 사람들만이 첫눈 같은 세상이 오기를 기다린다 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 세상에 눈이 내린다는 것과 눈 내리는 거리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 얼마나 큰 축복인가?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첫.. 2024. 1. 9.
배운다는 것 배우는 게 참 중요하다는 (공자)의 말에 제자 (자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나무는 잡아주지 않아도 저절로 반듯하게 자라며 그것을 잘라 쓰면 소가죽도 뚫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꼭 배워야 할 필요가 있습니까? " 자로는... 원래 타고난 능력들이 있는데, 굳이 배월 필요가 있겠느냐...? 고 생각을 한 거에요. 여기에 공자가 이렇게 답을 합니다. "화살 한쪽에 깃을 꽂고, 다른 한쪽에 촉을 갈아 박는다면 박히는 깊이가 더 깊지 않겠는가?" 즉, 배움으로써 더 나은.. 발전이라는 걸 할 수 있다는 걸 이렇게 멋지게 설명을 합니다. 100세 시대입니다. 놀면서 시간을 보내더라도 100살까지 놀려면... 열심히 배워야 해요. 올해는 하루하루 적극적으로 삶을 사시고 행복을 주는 여러 가지를 즐겁게 배.. 2024. 1. 9.
ASMR 장작타는 소리 2024. 1. 9.
마음에 평안을 주는 모닥불 찬송 2024.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