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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남자 (우리가 행복해지는 이유) 결국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으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 부족한 내 모습을 알기에 과분할 정도로 성공하게 되면 스스로 찔리는 것처럼, 남들도 곧 진짜 나의 모습을 뒤늦게 알아채고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까 초조해하고 걱정한다. 자기기만을 하지 않고 분수에 맞는 옷을 입었을 때 비로소 행복함을 느끼게 되는 게 아닐까. 그렇기에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에 있다고 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너무 먼 이상을 추구할 때보다 지금 바로 즐겁고 기쁘고 왜곡되지 않은 감정을 느낄 때, 우리는 행복할 것이다. 『결국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거야』중에서 2024. 3. 25.
책 읽어주는 남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정말이다. 그 무엇도 영원한 것은 없다. 아무리 길을 잃은 느낌이 들더라도 사정이 달라질 때가 올 것이다. 물론 전보다 더 갈피를 못 잡을 수도 있다. 하지만 또 아는가? 오히려 더 편안한 기분이 들지. 삶은 잠시도 멈추지 않는 역동적인 과정이다. 행복을 찾아 움켜쥐는 것부터가 애초에 글러먹은 시도일 뿐이다. 행복은 붙잡자마자 시들기 때문이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중에서 2024. 3. 24.
3월의 시 수탉은 꼬끼오 시냇물은 졸졸 작은 새들은 짹짹 호수는 번쩍번쩍 푸른 들판은 햇볕에 졸고 늙은이와 어린아이 힘센 자와 같이 일을 하네 소들은 풀을 뜯으며 고개 한 번 쳐들지 않네 마흔 마리가 한 마리같이! 패한 군사들처럼 흰 눈은 물러가고 헐벗은 언덕 위에서 쩔쩔매네 소년농부ㅡ 이따금 ㅡ 환호성을 울리고 산에는 기쁨이 샘물에는 숨결이 조각구름은 떠가고 푸른 하늘은 끝도 없어라 비는 그치고 간 데 없네! 2024. 3. 24.
책 읽어주는 남자 (자신을 ‘성공’에 놓자) 혹여나 길을 잃은 느낌이 들면 지금 있는 곳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척 행동해 보자. 과거에 성공했던 경험을 그 증거로 활용해 보는 것이다.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미 다 마쳤다고 상상해 보자. 자신을 미래에다 한 번 놔둬보자. 가방은 완전히 다시 꾸렸고 모든 선택이 편안하게 느껴진다. 하루 혹은 한나절 동안 모든 의심을 완전히 제쳐놓자. 미래에 대해서 어떠한 두려움도 품지 않겠다고 마음먹는다. 당신이 꿈꾸는 이상향의 원주민이 가질 법한 그런 마음의 자세를 가져보는 것이다. 지금 품고 있는 몇 가지 의심들을 그냥 무시함으로써 쫓아버릴 수는 없는지 알아보자.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중에서 2024.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