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1808 늦깎이 사랑 때문에 늦깎이 사랑 때문에 - 김윤진 - 별처럼 닿을 수 없는 곳에서 바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렇듯 행복한 것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백야를 보내고도 새겨진 그리움의 파편 같은 편린 적막감마저 아름다운 날 당신 향한 마음 때문에 끝없이 들려 오는 사랑의 소나타 숨이 멈출 것 같았습니다 .. 2013. 11. 28. 단 한 사람 무수한 눈길을 받고 무수한 눈길을 보냈지만 내 마음을 휘감아도는 사랑은 단 하나 나를 외롭게 만들고 나를 즐겁게 만드는 단 한 사람 사랑을 할 수 있는 이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 내 마음에 새겨놓아 영원히 지울 수 없는 단 한 사람 단 한 사람 - 용혜원 2013. 11. 28. 호수 어길 수 없는 약속처럼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다. 나무와 같이 무성하던 청춘이 어느덧 잎지는 이 호수가에서 호수처럼 눈을 뜨고 밤을 새운다. 이제 사랑은 나를 울리지 않는다. 조용히 우러르는 눈이 있을 뿐이다. 불고 가는 바람에도 불고 가는 바람처럼 떨던 것이 이렇게 잠잠해질 수 .. 2013. 11. 27. 겨울 바다 겨울바다에 가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싶던 새들도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버리고 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2013. 11. 27. 이전 1 ··· 422 423 424 425 426 427 428 ··· 4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