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1808 섬 그리움을 견디다 못해 고개를 쏙 내밀어 보였구나 [ 섬 - 용혜원 ] 2013. 12. 5. 평안을 위하여 머리 속이 맑게 가셔지는 것 같다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행복과 불행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작은 웅덩이를 파고드는 소심함이 늘 문제였다 너그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힘든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갖고 먼 훗날을 내다보며 트인 가슴으로 살고 싶다 편안해지는 음악을.. 2013. 12. 5. 추억 어디라 없이 문득 길 떠나고픈 마음이 있다 누구라 없이 울컥 만나고픈 얼굴이 있다 반드시 까닭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분명히 할 말이 있었던 것은 더욱 아니다 푸른 풀밭이 자라서 가슴 속에 붉은 꽃들이 피어서 간절히 머리 조아려 그걸 한사코 보여주고 싶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 .. 2013. 12. 4. 호 수 그대 보내고 난 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덤덤하게 지내기가 힘들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잔잔한 호수처럼 보였어도 호수의 담긴 물이 내 그리움인 줄 아무도 모르잖아요. [ 호 수 - 박보영 ] 2013. 12. 4. 이전 1 ··· 420 421 422 423 424 425 426 ··· 4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