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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1808

당신이 오시려고 달도 별도 보이지 않고 회색의 하늘 이 적막한 공간에 주님 당신과 저 뿐이예요. 당신이 오시려고 오늘은 그렇게 바람이 휘몰아쳤군요. 쓸쓸함이 한껏 뿌리를 내리게 하시고 밑빠진 항아리처럼 허전케 하시더니 당신이 오시려고 길 잃은 아이처럼 울게 하셨군요. < 당신이 오시려고 - .. 2013. 11. 18.
지금의 내 모습 어리석다고 미련하다고 나약하다고 말하지 말아주세요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힘겹게 헤치며 헤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떠들썩하게 살아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삶이란 무엇인지 알고 난 후로는 어리석은 것 같아도 미련한 것 같아도 나약한 것 같아도 .. 2013. 11. 15.
오늘 하루 온종일 오늘 하루 온종일 행복했습니다 그대가 "날 사랑한다"고 전화를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말 한마디가 나에게 넘치는 기쁨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도 그대를 사랑합니다" [ 오늘 하루 온종일 / 용 혜 원 ] 2013. 11. 13.
가로막힌 암담함보다 기댈 수 있다는 정겨움으로 함께 하련다 넘을 수 없다는 답답함보다 통제할 수 있다는 자제력으로 견디어 보련다 도저히 견딜 수 없다면 그 때는 무너뜨릴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갇힘보다 확터진 자유로움을 마음껏 누려 보련다 < 담 - 용혜원 > 2013.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