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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1808

그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내 곁에 따스한 온기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처럼 첫눈이 내리는 날엔 하얀 세상으로 가는 눈길을 걸으며 창가에 마주앉아 눈싸움하는 아이들 모습 바라보며 미소짓고 소담스레 오시는 눈꽃에 의미를 두어 이보다 더 춥고 메마른 날에 첫 눈 오시는 날의.. 2014. 1. 6.
연 인 연인 ... 정호승 나의 연인은 나의 손을 놓지 않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어디에서든, 어떤 모습으로든 나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미안하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표현못하는 사람일지라도, 나의 손을 잡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나의 사랑이 .. 2014. 1. 6.
또 하나의 겨울 또 하나의 겨울 - 황라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대를 향한 마음 하나만 길게 끌다 보니 밤의 길이는 길기도 하였네 그대를 향했던 두 눈 감아버리고 그대를 향했던 목소리 닫아버린 후 가슴엔 작은 소요만 남아있네 구호를 외치 듯 그립다는 말은 구질구질해지고 허공에서 토막말이 되어.. 2014. 1. 6.
겨자씨의 노래 겨자씨의 노래 그렇게 크지 않아도 돼. 그렇게 뜨겁지 않아도 돼. 겨자씨만하면 돼. 겨자씨에 부는 바람이면 돼. 들을 귀 있는 사람은 알아 들어라 가장 작은 것에 가장 큰 것이 눕는다. [ 시 - 강은교 ] 접사한 겨자씨 겨자꽃 2014.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