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시1810

5월 5월은 꿈이다 꿈을 심으면 희망이 돋아 난다 꿈은 심는데도 시기다 있다는 걸 젊음이 다시 오지 않듯 한 해의 5월은 두 번 오지 않는다 새벽을 달려가면 계절의 끝자락에는 끔이 영글어져 있고 희망이 가슴을 두드린다 인생의 5월은 언제이던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다 궁둥이 툭툭 털고 일어나 꿈을 심으러 가자 가을이 언덕 너머에서 서성이고 있으니 찔레꽃 향기가 온몸을 휘감아 무아의 경지로 데려간다 2023. 5. 26.
장미에게 그대는 있는 그대로 사랑스런 꽃이에요 가시를 가리려고 애쓰지 말아요 사랑받기 위해서 사랑하지도 말아요 곁에만 가도 향기 그윽한 그대는 그냥 사랑스러운 꽃이에요 2023. 5. 19.
한 송이 장미꽃 장미 꽃 한 송이 뜰 위에 피었네 그 집 그 뜰은 초라한데 장미꽃 곱게도 피어 있네 아침에는 함초롱이 이슬을 먹고 뜨거운 양지쪽 한낮에도 장미꽃 누군가 기다리며 말없이 그 뜰을 지켜 섰네 장미꽃 한 송이 피어 있네 가난한 그 뜰에 피어 있네. 2023. 5. 16.
장미 한 송이 ​ 장미 한 송이 드릴 님이 있으면 행복하겠습니다. ​ 화원에 가득한 꽃 수많은 사람이 무심코 오가지만 내 마음은 꽃 가까이 그리운 사람을 찾습니다. ​ 무심한 사람들 속에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 장밀 한 다발이 아닐지라도 장미 한 송이 사들고 찾아갈 사람이 있는 이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 꽃을 받는 이는 사랑하는 님이 있어 더욱 행복하겠습니다. 2023.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