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꿈이다
꿈을 심으면
희망이 돋아 난다
꿈은 심는데도
시기다 있다는 걸
젊음이 다시 오지 않듯
한 해의 5월은
두 번 오지 않는다
새벽을 달려가면
계절의 끝자락에는
끔이 영글어져 있고
희망이 가슴을 두드린다
인생의
5월은 언제이던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다
궁둥이 툭툭 털고 일어나
꿈을 심으러 가자
가을이 언덕 너머에서
서성이고 있으니
찔레꽃 향기가
온몸을 휘감아
무아의 경지로 데려간다
< 5월 _ 손학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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