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56 안팍의 차이 집 안은 초봄 같고, 집 밖은 초여름도 아닌 그냥 여름이다. 집에서 느껴지는 기온으로는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나서기전에 오늘 날씨와 기온을 미리 검색해 봤었다. 낮최고 기온이 28도라고 해서, 어제랑 비슷하겠거니 하고 옷을 입었는데, Y에서의 수업을 마치고 나온 1시의 기온은, 28도.. 2014. 4. 25. 이야기 보따리 글씨가 마음에 들어서 옮겨와 보긴 했지만, 굳이 '보따리'라고 할 것까지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떡하니 위에 걸어놓은 것은, 불과 이틀 사이에 내가 부딪혀 온 일들은, 잔잔하다 못해 밋밋하기 짝이 없는 나의 생활에서는, 보기 드물게 복잡하고 신경 곤두설 일들이다보니, .. 2014. 4. 14. 연세라니!! 격주로 한 번씩 하는 사랑방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내 심신의 상태는, 그 '상태'를 핑계 아닌 핑계를 대고서라도,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다...가 맞는 듯했지만, 원했든 원치않았든, 맡은 역할이 있다보니, 그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원래는 모임을 마치고 오는 길에 병원에 간.. 2014. 4. 8. 다시 새순을 틔운 감나무 이 집 마당엔 여러가지 꽃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얼마전에 올린 자목련이 있고, 그 옆에 석류나무 그리고 그 옆에 이 단감나무가 있다. 여기서 다섯 해째 살면서, 아랫층 집사님의 넉넉한 인심 덕분에, 해마다 열리는 싱싱하고 달큰한 감을 맛보고 있다. 지난 가을에는 여러 번 갖다주셔서.. 2014. 4. 6. 이전 1 2 3 4 5 6 7 8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