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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이야기56

전입 신고를 하고... 이사를 하고 사흘 동안은 정리를 하느라 나름 바빴다. 아무리 단촐하게 사는 살림이라고 해도, 여럿이 살든 혼자 살든 기본적인 살림은 마찬가지니까. 다들 내가 엄청 부지런한 성격에, 어질러져 있는 걸 두고 보지 못하는 줄 아는지, 무리하지 말고, 쉬엄쉬엄 하라는 말을 끊임없이 하고,.. 2017. 4. 6.
UN이 재정립한 평생 연령 기준 평소 알고 지내는 목사님께서, 어제 아침 이(↑) 글을 톡으로 보내주셨다. 처음엔 톡을 보고서, 입꼬리만 올렸었다. '그럼 난 아직 청년이네~~' 라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기분은 살짝 좋아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감있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건, 이미 내 안에는, 난 더 이상 청년이 .. 2017. 2. 27.
오랜만에 사는 이야기를... 이제 제법 해가 길어졌다는 것을, 늦은 점심겸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대충 준비를 해서, 집을 나설 때면 절감하게 된다. 겨울에는 그 시간에 나가면 밝다가도, 동네를 한 바퀴 걷다가 돌아올 때면, 어느새 사방에 어둠이 내려앉곤 했는데, 요즘은 겨울보다 조금이라도 더 멀리, 더 오래, .. 2017. 2. 24.
영원한 어린이... 4월이 끝나갈 무렵의 어느 날, 늘 그러셨듯이, 엄만 이것 저것 챙기셔서, 이 딸을 보러 오셨었다. 무겁게 들고 다니지 마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려도, 엄마의 두 손엔 늘 무거운 짐이 들려 있다. 제대로 챙겨먹지 않을까봐, 반찬거리가 될 재료들을 봉지마다 넣은 걸 하나 둘... 자꾸만 꺼내놓.. 2016.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