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1807 수선화에게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 2013. 7. 10. 아무래도 나는 누구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결국은 이렇듯 나자신만을 챙겼음을 다시 알았을 때 나는 참 외롭다 많은 이유로 아프고 괴로워하는 많은 사람들 곁을 몸으로 뿐 아니라 마음으로 비켜가는 나자신을 다시 발견했을 때, 나는 참 부끄럽다 <아무래도 나는... 이해인 > 2013. 7. 8. 행복은 깨어 있네... (II) 나는 늘 작아서 힘이 없는데 믿음이 부족해서 두려운데 그래도 괜찮다고 당신은 내게 말하더군요... 살아있는 것 자체가 희망이고 옆에 있는 사람들이 다 희망이라고 내게 다시 말해주는 나의 작은 희망인 당신 고맙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숨을 쉽니다 힘든 일 있어도 노래를 부릅니다 자면서도 깨어 있습니다 2013. 7. 7. 햇살에게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햇살에게 - 정호승> 2013. 7. 6. 이전 1 ··· 442 443 444 445 446 447 448 ··· 4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