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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1807

7월에는 망초꽃 하얗게 핀저 너른 언덕에한여름이 무르익었습니다지금이 가장 싱그럽다고푸른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청춘이라고 노래합니다후끈한 열기 속에서도쉼 없는 여정의 길그대 삶 또한 청춘이라지만지치기 쉬운 요즘더 잘 보내기 위한 날들을 위해한 박자 쉬어가세요.   혜원 전진옥 >     7월의 시를 찾다가, 혜원 전진옥님 블방에서 보고 가져왔어요, 허락받지 않고.. 몰래 가져와서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2024. 7. 27.
7월의 노래 장엄하고 경이로운 세상오묘하게 아름다운 강산 그 속에 살아가는 우리거저주신 신의 선물 행복하여라 날아라 하늘 높이달려라 저 넓은 광야로 모두가 살아가는 이 풍진세상함께 꿈꾸며 희망을 노래하는 곳 청포도 익어가는 7월이여싱싱한 청춘처럼 매혹의 향기처럼 활짝 피어나라 꿈의 7월이여하루하루가 기쁨과 행복의 노래로 피어나라 7월의 노래 / 신성호 > 2024. 7. 22.
장맛비 요란한 비명을 지르며숨 가쁘게 달려와서는지붕을 두들기고 땅을 패고 야단인데반기는 사람 아무도 없고젖은 툇마루 아래 멍멍이조차빗물 머금은 눈빛이 좋지 않다. 성난 하늘 문 닫힐 줄 모르고천지창조의 울림을 담은 폭수는산산이 부서지며 가슴을 내리치고지상의 아우성 소리에 귀 기울이다가한풀 꺾인 시늉으로 슬며시감춰 놓은 해를 내밀 적에노아의 떨리는 가슴엔소망의 무지개가 뜬다. 우산을 접고 올려 다 본 하늘하얀 구름을 빨랫줄에 털어 널며철없는 미소를 띠우고는한껏 기지개를 켠다.참회한 아담의 눈물이용서의 강물에 이를 즈음원초적 죗값을 치루고생명나무에 매달려 빛날 때하늘은 파랗고 마음은 투명한아지랑이로 피어오른다. 2024. 7. 19.
장맛비 소명 어쩌면네 덕분인지 모르겠다 계곡물이웅덩이에 고여 썩어가지 않고 소명 따라앞을 향해 흘러내릴 수 있음은.. 틀림없이네 덕분일 게다 맑은계곡물에서 산천어가마음 놓고 여유로이헤엄치며 살아갈 수 있음은.. 때가 되면줄줄 쏟아져 내리는 장마빗줄기 너의 은덕임이분명할 지라 2024.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