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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스토리

혼자

by IMmiji 2017. 1. 28.








나는 평소에 혼자 잘 지낸다.

이런 상태는 익숙해지고

더 익숙해지고 능숙해진다.


나는 혼자 있는 것에 능숙해졌지만

'가장 혼자인 것' 에는 가깝지 못했다.


항상 무언가 신경쓰고 있다.


누군가의 감시를 받고 있는 듯한 불안,

그간 체득해 온 규칙, 규율, 규제들 때문일까.


사람의 신체는 하나이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여러 사람이 된다.


내가 나를 지칭할 때

'부르는 나' 가 있고,

'불리는 나' 가 있다.


과거의 수많은 나를 기억하고,

이따금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있기도 하다.


혼자여도

혼자가 아닌 셈이다.





[      혼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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