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046 책 읽어주는 남자 (내 마음을 지키는 방법) 살다 보면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가 있다. 나 역시 사회초년생 시절 자존심을 짓밟는 사람들을 만나곤 했다. 돌이켜보면 후회되는 것은 딱 하나다. 그 상황에 나를 방치한 것. 그들이 무례하게 대하는 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내가 어려서 뭘 모르니까 참는 게 답이라고 생각했다. 부당한 처사라는 생각은 들었어도 세상이 맞고 내가 틀린 거라면서 나 자신을 믿어주지 못했다. 나쁜 관계에 나를 내버려 두기만 하는 건 소화가 안 되는데도 꾸역꾸역 음식을 먹는것과 같다. 렇게 몇 번 탈이 나니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오랫동안 괴로웠다. 큰 목소리로 부당함에 맞서든, 조용히 자리를 피하든, 어떤 방법이어도 좋다. 내 마음을 지킬 방법을 터득하면 된다. 『결국 .. 2024. 2. 18. 책 읽어주는 남자 (나에게 해줘야 할 것들) 나를 알아야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은 더 알고 싶은 법. 그래서 나답게 사는 것이 내 인생의 정답이다. 나에게 좋은 것을 선택하고, 나를 좋은 곳에 데려가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게 해주자. 귀한 손님을 대하듯이 스스로를 대접해주는 태도를 가지자. 『결국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거야』중에서 2024. 2. 18. 어린 나무의 눈을 털어주다 눈이 내린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춤추며 내리는 눈송이에 서투른 창이라도 겨눌 것인가 아니면 어린 나무를 감싸 안고 내가 눈을 맞을 것인가 저녁 정원을 막대를 들고 다닌다 도우려고, 그저 막대로 두드려 주거나 가지 끝을 당겨 준다 사과나무가 휘어졌다가 돌아와 설 때는 온몸에 눈을 맞는다 얼마나 당당한가 어린 나무들은 바람 아니면 어디에도 굽힌 적이 없다 바람과의 어울림도 짜릿한 놀이일 뿐이다 열매를 맺어 본 나무들은 한 아름 눈을 안고 있다 안고 있다는 생각도 없이. 2024. 2. 18. Cellopia 연주 2024. 2. 18. 이전 1 ··· 156 157 158 159 160 161 162 ··· 27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