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1808 인 생 인생을 꼭 이해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냥 내버려 두면 축제가 될 것이다. 길을 걸어가는 아이가 바람이 불 때마다 날려 오는 꽃잎들의 선물을 받아들이듯 하루하루가 네게 그렇게 되도록 하라. 꽃잎들을 모아 간직해 두는 일 따위에 아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제 머리카락 속으로 기.. 2013. 10. 22. 그리움 그리움이란 것은 마음 안에 이는 간절한 소망과도 같이 한 사람에 대한 따스한 기다림의 시작입니다. 그 한 사람에게 굽이 굽이 굽어진 길 그 길을 트는 마음의 노동입니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눈이 오면 눈이 와서 보고픈 한 사람을 침묵하며 참아내는 것입니다. 그리움이란 그래서 영.. 2013. 10. 22. 사랑이라 이름 지어 사랑이라 이름 지어 가을에 몸 담그면서 마음의 체온을 자꾸 뺏겨만 가고 들뜬 눈빛과 함께 생각이 서 있으니 달콤한 시간입니다 사뿐히 끼어드는 가을 해의 살들을 느끼면 감추어둔 할 말을 꺼내고 싶어집니다 바람이 들꽃의 몸 만지면 장난에 간지러운 듯 까르르 몸을 흔드는 그 향기.. 2013. 10. 21. 관계에 대하여 모든 사람과 관계가 잘 되어서 넉넉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과 관계가 단절되어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한 사람만 있어도 넉넉한 것이 사랑이라 그렇게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한 사람으로 만족하는 것은 그 사람 안에서 모든 사.. 2013. 10. 19. 이전 1 ··· 430 431 432 433 434 435 436 ··· 4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