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겠다는 분은 본 적이 있지만
커피향을 싫어하는 이는 본 적이 없습니다.
왜 커피향은 모두를 만족시킬 만큼 좋을까요?
원래 녹색의 생두가 로스팅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향기가 생기고 산미도 생기고, 고소한 맛까지 생기고
거기에 내 기분과 주위 분위기가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휴식 한잔이 됩니다.
로스팅이 없는 커피콩은
아무런 향과 맛을 주지 않지만
로스팅의 방법에 따라 커피의 향과 맛도 달라지는데
1차 로스팅 후
빨리 식혀서 그 향을 가두어둔 후
200도의 고열로 2차 로스팅을 했을 때
탄수화물이 산화되고 크랙이 일어나는데 바로 이때
진짜 커피의 맛이 나온다고 해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엔
내 인생에서 제대로 된 로스팅은 무엇이었나?
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삶을 시꺼멓게 태우는 것처럼 느껴지던 로스팅이
알고 보니
나를 성장시키고 완성시키기 위한 과정이라는 사실
잘 볶은 향의 좋은 커피를
잠을 아주 잘자고 일어난 아침에 마시면
너무 맛이 좋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 창밖을 보면서 마시면
정말 맛이 좋습니다.
인생의 로스팅을 잘 이겨내어
향기 가득한 인생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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