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구장창 온수와 생강을 강조하던
저는 틀렸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것은
온수도 아니고 생강도 아닙니다.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것은
사랑하는 마음이에요.
날씨가 좀 추워도
몇 개를 껴입으면 덜 춥듯이
마음이 더 상처받고 외로워가도
몇 곱절 더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이렇게 추운 날에도
우리 영혼은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가끔 저도 거울을 볼 때면
빛나고 광나던 20대 청춘의 외모는 찾기 어렵고
회색빛으로 바래가고 있다는 걸 느끼지만
영화 (( 사랑과 영혼 ))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지던
사춘기 고3시절의 순수한 마음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면 수증기가 피어올라
내 하숙방 전체가 아늑해지고 포근해지던
대학 시절 하숙방의 작고 아름다웠던 기억
그런 마음과 기억을 아직도 간직하며 사는 게
우리가 추운 겨울에도 더 따뜻한 영혼으로
행복할 수 있는 방법 아닐까요?
마음 따뜻해지며
순수했던 젊은 날로 돌아가는
12월 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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