陰虛火動 (음허화동 )
腎水補强 (신수보강 )
음이 부족해지면
신장의 진액을 보충해야 한다는 한의학 이론
초등학교 입학 전에
낮잠을 자다가 깼는데 옆에 엄마가 없으면
코피가 많이 나면서 울었다고 합니다.
코피가 나서 우는 게 아니라
엄마가 없다고 너무 크게 울다가 코피가 난 것이에요.
한의학에선
성장기 어린이의 이런 코피를
음허화동이라는 말로 설명을 합니다,
음허(陰虛)가 원인이 되어
화동(火動) 한다는 의미인데요.
성장기 어린이 뿐 아니라
피가 부족해지는 갱년기 즈음이 되면
음이 부족해서 화가 위로 솟구치는
음허화동 현상이 잘 생깁니다.
얼마 전 골프 라운딩을 갔는데요.
4분이서 같이 오신 50대 60대로 보이는 여성분들이
그늘집에서 엄청 싸우시더군요.
룰을 아느냐? 모르느냐? 나는 그런 적 없다!!
고래고래고함을 지르며
삿대질을 하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역시 싸움구경엔 구경꾼들이 많아지고
싸우는 사람은 화가 나지만,
구경꾼들은 웃고 재밌어했습니다.
제가 캐디분에게 물었어요.
“ 저분들은 다시는 같이 안 오겠죠? ”
캐디 왈
“ 맥주 한 잔 마시고 또 웃으며 오실 걸요. ”
ㅋㅋㅋ
순간적으로 열이 받아서 싸우는 것이니
맥주 한 잔 하고 끝이 날 일이라는 거죠.
이런 갱년기 증상이 있다면
구기자나 숙지황 같은 약재
사물탕이 들어간 처방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오메가3는
매일 권장량 2배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피가 부족해지는 시기, 갱년기
진액을 보충하는 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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