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에는 꼭 쓸 거라고
그리움에 편지를
아쉬움이 가득한 유월과
작별을 고하다 보면
파릇한 새싹들은 이미 넓어진 잎들이
지천에 새초롬하게
초록빛을 발하고
소맷귀도 하늘하늘하는데
우정과 사랑의 갈림길에서
흰 종이 위에 함초롬히 써 내려갈 즈음
늘 단미 닮았다 어여삐 하시던 임 생각에
팬만 굴려댄다
어느 때쯤이면 하얀 습자지에 마음 띄울지...
< 칠월에 쓰는 편지 / 최하정 >
칠월에는 꼭 쓸 거라고
그리움에 편지를
아쉬움이 가득한 유월과
작별을 고하다 보면
파릇한 새싹들은 이미 넓어진 잎들이
지천에 새초롬하게
초록빛을 발하고
소맷귀도 하늘하늘하는데
우정과 사랑의 갈림길에서
흰 종이 위에 함초롬히 써 내려갈 즈음
늘 단미 닮았다 어여삐 하시던 임 생각에
팬만 굴려댄다
어느 때쯤이면 하얀 습자지에 마음 띄울지...
< 칠월에 쓰는 편지 / 최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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