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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그래도 아름다운 길이네

by IMmiji 2023. 2. 11.

 

 

인생은 먼 길이네

우리 길동무되어 함께 가자 

 

삶은 험한 길이네

이침마다 신발끈을 고쳐 매자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이네

지금 이 순간을 최후처럼 살자 

 

그래도

아름다운 길이네

유쾌한 기쁨으로 치열히 걸어가자 

 

결국은

혼자 남는 길이네

고독을 추구하며 우리 함께 가자 

 

 

< 그래도 아름다운 길이네 _ 박노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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