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용기낼 줄을 몰라
기쁨에서 멀어지고
고독의 조개껍질 속에 웅크린 채 살아가지
사랑이 높고 성스러운 사원을 떠나
우리의 눈앞에 나타나
삶 속에서 우리를 해방시킬 때까지
사랑은 온다
그 옷자락에 환희를 담고
즐거운 옛 기억과
오래된 고통과 함께
그러나 우리가 용감하다면
사랑은 두려움의 사슬을 끊어 버린다
우리의 영혼으로부터
마음이 자꾸 작아지는 병은 사라진다
쏟아지는 사랑의 빛 속에서
우리는 감히 용감해진다
그리고 문득 알게 된다
사랑은 우리의 모든 것을 바라고
우리의 모든 미래를 바란다는 것을
오로지 사랑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것을
_ 천사의 손길이 닿는다면 / 마야 안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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