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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스토리

기다림

by IMmiji 2016. 11. 7.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어쩔 수 없이 기다리는 것 말고

내가 기다림을 선택해야 할 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도,

우리가 기다리는 그 순간 동안

많은 것이 변할지도 모른다.


근데 그 변화 속에 나도 변한다.

내가 변화하기 때문에

세상이 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걸 수도 있다.


그 변화 속에 그 선택한 기다림도

왜 기다림을 선택했어야 하는지 몰랐던

이유를 알아가게 될 것이다.


기다리기 두려워하는 이유는,

어쩌면 기다리면 더 잘 될 줄 알면서도

기다리면 더 잘 될 것을 알면서도


그 기다림의 사이에 있는 변화라는 것.

그 변화가 모든 걸 변화시켜 버리진 않을까.


근데, 정말 간단한 문제이다.

기다림이라는 것은 그 모든 것을 포함한 것 같다.


그 변화라는 것을 포함하고도,

더 좋은 것을 나에게 가져다주기 때문에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일 것이다.


그 두려움이 당장의 것을 선택하게 만들고

지금이 아니면 안될 거 같은 생각이 들게 하지만


지금이 아니어야 하기 때문에 기다려야 하는 거고,

기다림으로 인해 더 좋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면

당연히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두려움은 항상 속임이었고 거짓말이었고, 가짜였다.

속아서 그 두려움이 숨겨둔 진짜를 놓치지 말자...




    [      기다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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