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습니다.
지구의 공전과 자전으로 진행된 일이지만
그것을 운행시키시는 하나님의 손에 의해
새해가 우리 앞에 왔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여전히 살게 하신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그것을 찾아 발견하고 그 의미를 깨달아 사는 것이
우리의 행복의 시작입니다.
우리들은 세례를 받았을 때에 받은 질문을
잊지 맙시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이뇨?"
그때 우리는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며
그로 인하여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길이고
행복의 길입니다.
2014년도 우리 교회의 표어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우리는 행복하게"
이 표어는 교회가 새로운 무엇을 하자는 것이 아니고
본래 교회가 지켜야 할 도리를 찾자는 것입니다.
사람의 근본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만
잃지 않으면 행복해집니다.
사람의 행위의 목적은 행복입니다.
새해는 행복하지 않은 모든 것을
제하여 버립시다.
상대적 부요함을 쟁취하려고
소박한 행복을 놓치지 맙시다.
사람의 박수 갈채를 얻으려다
거짓 행복에 빠지지 맙시다.
남보다 앞서가려다 행복을 뒤로 미루지 맙시다.
진정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행복을 찾아 누리는 것입니다.
그 길의 문을 여는 열쇠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종교적인 예식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일어납니다.
예배당에서만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자리에 하나님이 앉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길에 하나님이 앞서가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주인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 되시면
우리는 불행 끝 행복 시작입니다.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섬기며
따르고 순종할 때 하나님은 가장 기뻐하십니다.
그것이 곧 예배이고,
우리는 그 안에서 참 행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2014년은 동양의 전통에서 말(馬)의 해입니다.
그래서 "말하는 대로 이뤄지는 새해 되세요"라는
연하장이 많이 옵니다.
이제부터 우리의 입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말들이 많이 나와서 저절로 행복이 흘러넘치는
새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 2014년 신년인사 - 담임목사 장영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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