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첫 금요일에 시작한 영어 성경 공부를,
12월 마지막 금요일에 종강을 하게 됐다.
The way to the truth 1권을 말끔히 끝냈다.
60 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이지만,
1과 Meaning in Life <삶의 의미> 에서
7과 The Spirit let Life <성령이 이끄시는 삶>,
그리고 8과의 Your Quiet Time 까지~
그 내용이 매우 신앙적이고 심도가 깊었기에,
나처럼 믿는 사람에게는 다시금 신앙과 삶을 되새기게 되었고,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믿는다.
그리고 한 시간여의 '대화'의 시간은 정말 즐거웠다.
그야말로 아줌마들의 수다떠는 시간이다.
영어가 딸리면 언제든지 우리말로 전환해서 마음껏~~^^
한 주에 한 번 와서 배우는 걸로는
기실 공부라 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그래도 지난 3월에 비해 훨씬 더 잘 알아듣고 잘 표현하니까,
아무 효과가 없다고 할 수는 없을 듯하다.
이미 반 시간전에 Y~에 도착해서,
수강실을 따듯이 데우고 있는데,
선생님이 메시지를 보냈다.
오늘 수업은 cafe Europe에서 하는 게 어떠냐고~
어떻긴... 매우 만족이고 아주 좋지~~요. ㅎㅎ
마지막 날이라고 선생님이 아줌마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한 잔씩 대접해 주어서 잘 마셨다.
2013년은 우리들에게 어떤 해였냐고,
그리고 다가오는 2014년에는 어떤 바람과 계획이 있냐고,
질문을 던진 선생님과 웃고 떠들면서,
그리고 때론 사뭇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마침 옆자리에 나란히 앉게 된 선생님과 함께
종강 기념으로 한 컷 담고,
언니가 나를 따로 찍어 주어 또 한 컷 담고...
선생님은 일단 종강을 했기에,
내년 3월 첫 주에 다시 수업 시작할 때까지 안녕인데,
열성적인 언니들의 성화에 우리들만의 수업은,
새해 첫 주에도 계속되는 것으로 결론을 봤다.
언니 중 한 분의 친구도 다음 주부터 같이 하기로 해서,
늘 맏이이던 난 졸지에 '막내'가 되어 언니들을 모시게 되었다는~~
나의 둔한 발 상태로 인해, 눈 오는 날을 제외하곤,
아무리 추워도 꼭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덥다고 못하겠나 춥다고 못하겠나,
그까짓 날씨쯤이야 뭘... 하면서 말이다.
해서 우리들은, 종강...없이 계속 하는 것으로~~
선생님만 '종강' 을 하신 것 뿐이다. ㅎㅎ
그래도 마지막 수업은 더없이 즐겁고 의미 있었다는~~
올 한 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래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photos & stor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14년 첫 주일 예배~~~^^ (0) | 2014.01.05 |
---|---|
순서대로... (0) | 2014.01.03 |
성탄절에~~ (0) | 2013.12.25 |
HAPPY CHRISTMAS~~ ♥♥ (0) | 2013.12.24 |
O 형만 퍼가라고 하길래~~ ^^ (0) | 2013.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