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우재 한의사의 건강 이야기

처진 뱃살

by IMmiji 2024. 8. 21.

 

몸무게는 많이 감량이 되었는데  
 
살이 쭈욱 늘어진 것 같다면서
나는 다이어트를 하면 안 되는 체질은 아닌지...
여쭈어 보시는 분을 종종 뵙습니다. 
 
이는 살이 늘어진 게 아니고,

내장지방이 먼저 빠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니
자연스러운 것이랍니다. 
 
폐경 이후 여성의 특징적인 뱃살의 모습은
윗배부터 나오기 시작해 배꼽을 기점으로 한 번 접혔다가
아랫배가 다시 나오는 울룩불룩한 형태이며,
추가로 옆구리 등에도 살이 많아집니다. 
 
어찌 보면 살아온 인생 굴곡처럼 올록볼록 해지는 거예요. 
 
그만큼 힘든 고비도 이겨냈을 것이니
귀엽게 내 살을 바라봐도 될 일이지만,
내장 지방은 건강에 더욱 치명적이기에 뺴내야 합니다. 
 
윗배가 나왔다는 건
내장지방이 있다는 것이며
음식을 급하게 먹는다는 것이고
혹은 술을 급하게 원샷한다는 것을 의미해요. 
 
젊었을 때에는

피하지방 때문에 아랫배만 볼록 나와 있다가,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내장지방도 함께 쌓이기 때문에
배꼽을 기준선으로 위에 새로운 내장지방이 자리를 잡아 
 
위 아래로 지방이 튼튼하게 자리를 잡은 것이고 
 
젊을 적엔 홀짝홀짝 마시던 술을,

중년 즈음엔 시원하게 들이키고
젊을 적엔 이쁘게 입으로 씹어먹던 것을
중년 즈음엔 아주 급하게 목구멍으로 먹는 것이 원인이 되어
윗배가 볼록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이어트에 성공을 하게 되면
내장 지방이 먼저 빠지기 때문에 
 
살이 살짝 늘어나는 거예요. 
 
따라서 적당히 다이어트에 성공을 한 뒤에
주 3회 정도는 유산소 운동을 해주어서

살이 딱!! 달라붙도록 해야 합니다. 
 
다이어트 후에 쳐지는 뱃살
꼭 현명하게 정복해 주시길 바랄께요...*

 

 

 

 

'이우재 한의사의 건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걸린 위장  (0) 2024.08.28
죽은 세포 청소  (0) 2024.08.22
오후에 한 잔  (0) 2024.08.20
더 나쁜 뱃살  (0) 2024.08.16
지금 행복  (0) 2024.08.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