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날 때에
빈 마음으로 만나면 좋겠다.
뭐라도 손에 쥐고 있어야
상대를 편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생각 혹은
상대와 동등하게 겨룰 수 있을 것이라는 어림짐작,
타인의 소중한 시간이 나로 인해
낭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도
모두 버린 채로 만나면 좋겠다.
손도 마음도 무거워지는 만남이
갈수록 늘고 있다.
삶이 그런 만남으로 채워지는 건 아쉽다.
그러니 우리 빈 몸과 빈 마음으로 만나자.
그렇게 서로의 쓸모가 되어주자.
< 서로의 쓸모가 되어주자 >
'행복을 담아줄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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