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집을 짓는 사람은
그 집에 살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물건을 만드는 사람은
그 물건을 두고두고 쓸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일을 잘해 보려는 사람은
그 일을 통해 사람도 좋아지겠다는 마음으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사람을 중심에 두는
한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밥을 먹어도
이 밥을 기르고 지어낸 사람들을 생각하고
옷을 입고 차를 타고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그것을 생산하고 땀 흘린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우리 사회의 역사와 인류를 생각하되
사람을 중심에 두는 운동이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일도 밥도 꿈도 중요하지만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새해에는 사람이 중심입니다 / 박노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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