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이 사랑인 줄 몰랐지만
이제서야 내 사랑인 걸 알았습니다
내 사랑을 알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늦은 사랑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이제라도 내 사랑인 것을 알았고
이제라도 만난 것에 감사하며
더 결고운 사랑으로 채우겠습니다
지나가던 바람이
갈 생각을 잃고 가슴에 부딪치고
구름이 비를 쏟아도 좋습니다
내 사랑, 우리 사랑을 보고
부러워하는 사람이 있을 테고
더러는 질투를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무슨 말을 해도
그 말에 귀 기울이지 않겠습니다
내 사랑에서 비롯되었으니까요
우리 사랑이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필요하니까
이제부터 당신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사랑을 하며 사랑을 받으며
그 사랑의 주인공이 되어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 윤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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