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같던 어느 날
바늘로 콕 찌른 듯이
없던 어려움이 생긴다.
대인관계라든가
건강 문제라든가.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있는 거지.
시간이 가면 다
지나가게 될 거야.
라며 넘겨온 문제들이
지나고 보니
더 큰 문제로
덮쳐오곤 한다.
하지만 별거 아닌듯한 문제도
오래 방치하면 큰 문제가 된다.
바늘이 찌른 자리에
바람이 통하고 물이 흐르고
손가락도 들어가고 손도 들어가고
더 이상 구멍이 아니라
쪼개지고 찢어진 상태라면
처음으로 돌아가기란
너무 어려워지고 만다.
[ 구 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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