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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스토리

어떻게

by IMmiji 2017. 5. 28.







어떤 책에 대한 견해가 궁금해

서평을 찾아본 적이 있다.


초반부엔 책의 내용이

능숙하게 요약되어 있고

비평용어를 곁들여

요소요소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렇게나 전문적인 글을 읽으니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이 됐지만


이 사람이 책에서

'어떤 감흥'을 느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

함께 얘기하고 있는 사람의

'깊이'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는데


주제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도

척도가 될 수 있지만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설명하는지가

그 깊이를 말해주기도 한다.


내가 서평을 읽고도

고개를 갸웃했던 건


그 책에 대한 필자의

'어떻게'를 느끼지

못해서였던 것 같다.




[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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