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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스토리

호 흡

by IMmiji 2017. 3. 5.






여러 문장이 이어져

글 한 편을 완성하듯이

프레이즈(악절)는

곡을 구성하는 문장같은 것이다.


성악가들은

한 프레이즈를 부르는 동안

숨을 끊지 않고

같은 호흡을 유지한다.


그래야 하나의 곡 안에서

해당 프레이즈의 의미가

선명해지기 때문이다.


음정 안 틀리고

가사만 맞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맥락 안에서

그 의미를 확실히 알아야 가능한 일이다.


노래를 부르다 보면

숨도 차고 당장 숨을 쉬고 싶지만


그 버거움을 견뎌내고

쉼표를 맞이했을 때

더 완성도 있는 곡을 이뤄낼 수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큰 맥락에서 보았을 때

어떤 타이밍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지금 이 순간

막막하게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미래의 내가 되어

현재를 진단하며 지내보려 한다.





[     호     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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