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매우 잘 하는
두 아이가 있다.
둘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선의의 경쟁 동료이고
갖은 노력 끝에
매번 좋은 성적을 얻는다.
그런데 때마다 두 아이가
느끼는 감정은 매우 다르다.
A 는 기쁨을 느끼고
B 는 안도감을 느낀다.
어떤 차이일까?
A 는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며
높은 성적에 대한 기쁨을 누린다.
하지만 B 는 주변의 반응에 예민해서
질타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낀 것이다.
둘의 가장 큰 차이는
행동의 동기가
내부에 있냐, 외부에 있냐이다.
* * * * * * *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가지의 행동을 하는데
행동의 동기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순간순간의 감정이 달라지고 있다.
절로 피어오르는 감정을
우리의 의지로 제어할 순 없지만
내가 왜 이런 느낌을 받는지
그 첫단추를 이해하고 나면
닥쳐오는 감정에 그저 압도될 때보다
막연하거나 답답하지 않을 수 있다.
[ 동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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