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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스토리

유리공

by IMmiji 2016. 10. 12.







사람의 마음이란 게

물 속에 있는 유리공같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물.


나에게 조그마한 틈이 생기면

그 틈을 통해 물이 들어온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별 영향이 없어 보이지만


그 작은 틈으로 들어오는 물이

나의 틈을 넓히고, 더 많은 물이 들어오고


어느새 물이 가득차거나

그 틈으로 들어오는 물로 인해

나는 더욱 부서져 버린다.


각자가 살아가는  환경, 상황 등에

우리에게 뚫려있는 틈으로

항상 후비고 들어와


나의 틈을 넓히고, 나를 덮어버린다.


그 조그마한 틈.


원래는 그렇지 않았던 자신이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생긴 틈.


덮어놓기도 하고 잊어버렸던 틈은

어느새 벌어져 있기도 하고,

그 틈을 통해 많은 물이 들어와 있기도 한다.


덮고, 감추고, 냅두면

더 벌어지고, 쓰리고, 덧나고 아프다.


모든 상처에는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

원래 아팠던 사람은 없다.

원래 아파야 하는 사람도 없다.


몸이 아프면 약도 먹고 휴식이 필요하듯이

마음에도 휴식과 회복을 주어라.





[     유리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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