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는 숱한 밤마다
어둠 속에서 엄마의 안부를 물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한 모든 날을 떠올렸다.
나를 향해 행복한 웃음을 짓는 엄마를 보며
나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됐던 순간들.
항상 내 편인 엄마를 생각하며
힘들어도 다시 길을 걷던 날들.
딸이 걱정할까 봐 아픔을 감추던
엄마의 진심을 알고 짠하던 날,
내 모든 일에 나보다 더 아파하고
기뻐하는 엄마를 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꿈꾸던 시간들.
그 모든 순간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있음을 깨달은 어느 날,
나는 다짐했다.
다시 꼭 행복해지겠다고.
이 책에 그 이야기를 담았다.
" 다시 꼭 행복해지겠다고 "
<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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