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키우고 보니,
부모란 자식 앞에서
한없는 약자란 생각이 든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약자니까.
엄마도 그랬을 것이다.
화난 마음이 가라앉기도 전에
속상할 딸의 마음이 더 신경 쓰이는 것.
자신의 분노보다
아이가 받았을 상처가 더 쓰린 것.
그게 부모고 엄마다.
그래서 우리 엄마들은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며
속사포를 쏟아내다가도
이내 돌아서서 속엣말을 하는 것이다.
“화내서 미안하다” 고.
"세상의 모든 엄마에게 바치는 헌사"
<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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