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던 날
기적 같은 운이 들어옴을 느낀 기억 때문에
난 비오는 날을 좋아한다.
ㅇㅇ미인 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ㅇㅇ미인 다이어트 환을 만들었는데
너무 좋은 효과를 장담하지만,
이건 온전히 나 혼자 생각인 거다.
온라인 쇼핑몰에 내놨지만,
누군가 일부러 우리 제품을 사러 오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일테니...
한 달 동안 내 지인들만 몇 개 사주었고,
같은 교회 지인분들이 기도하겠다면서 몇 개 사주었고
비가 오는 그날
나는 한숨을 쉬며 고민에 빠져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하루에
50박스 100박스 300박스
500박스... 판매가 되기 시작했다.
이게 뭔일이지? 왜 이러지?
그래서 여기 저기 찾아보니
페이스북에 얼굴이 참 예쁜 고등학생이
ㅇㅇ미인을 이마에 붙이고 사진을 찍어 올린 거다.
사진 아래엔 딱 한줄이 적혀 있었다
“이거 먹으니까 잘 싼다...”
그랬더니, 그 여고생을 팔로우하는 여학생들이
너도 나도 금단미인을 이마 혹은 볼에 붙이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사진 아래엔 “이거 먹으니 잘 싼다 ”가 적혀있었고,
이게 유행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그해 쿠팡에서 ㅇㅇ미인 다이어트 환이
1위를 하기도 했으니...
비가 오는 날
자꾸 좋은 추억을 곱씹는 걸 보니
내가 50이 넘었고
그래도 행복한 삶이라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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