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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남자 이야기

책 읽어주는 남자 (그래서 내가 늘 명랑한 거야)

by IMmiji 2024. 6. 23.

 

핑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녀의 인생 수업은 시작됐다. 
 
핑은 노년이 여느 나이와
다름없는 인생의 한 단계라며
“최대한 즐겁게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누구나 나이가 든다고 그녀는 말했다. 
 
“경험이랑 비슷한 거야.
늘 명랑하게 지내야 해.
끔찍한 생각들은 절대 하지 말고.
아름다운 것들만 생각해.
어렸을 때나 좋아하는 것들. 
 
나는 남편이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지
같은 것들을 떠올려. 
 
나는 ‘아, 내 남편이 죽었지. 슬퍼’
이런 생각은 안 해. 절대로. 
 
나는 항상 그이가
나랑 쭉 같이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내가 늘 명랑한 거야.” 
 
<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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