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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재 한의사의 건강 이야기

쌍화탕

by IMmiji 2024. 2. 21.

쌍화탕은
쌍 (기와 혈 두 개의 의미 ), 화 (조화롭게 해주는 의미)
즉,
기와 혈을 동시에 보충해주는 좋은 약입니다. 
 
숙지황 당귀 천궁 백작약 이라는 사물탕.
피를 맑게 하고 보해준다는 사물탕에 
 
황기 육계 감초를 추가 한 것인데요,
황기는 기를 보해주고, 

육계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기에 
 
기혈을 동시에 보해주는 좋은 약입니다. 
 
쌍화탕은 그래서 원래 감기약이 아니랍니다.
보약 중에서 정말 널리 퍼진
누구나 먹어도 좋은 보약중의 하나에요.
그런데 과로로 인해서 몸살이나 감기가 올 때
같이 먹었더니 기운이 보충되어
감기를 이겨내기에 너무 좋아서 
 
이게 감기약처럼 인식되어 유명해진 이유랍니다. 
 
신혼 때
심한 운동 후
과로를 한 후
그리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가을, 겨울에
최근에 기운도 없는데 자꾸 건망증도 생길 때
너무 기운을 쓰거나 큰 병을 앓고 자꾸 식은땀이 날 때
등등.. 
 
참 응용범위가 넓은 한약이에요.
봄이 오기 전
저희 한의원에서 좋은 쌍화탕을 저렴하게 행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조선시대, 나이 든 아들이 장가를 갔는데
부부간의 정이 너무 좋아서
그만 몸살이 걸렸답니다. 
 
아들이 끙끙 앓고 누워있으니..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동네 의원을 찾아갔습니다. 
 
한약방 의원이 진맥 후 하는 말이 
 
감기도 종류가 있는데
이것은 밤에 땀을 많이 흘려서
진액이 빠지고 기도 쇠약해서 생긴 것이니 
 
그냥 감기약을 먹으면 안 된다고
기운을 보하는 약을 먹어야 한다고 했답니다. 
 
아버지는 사정을 잘 알기에
한약방 주인의 지혜에 박수를 치고 이해를 하였고
의원이 지어준 한약을 가져와서
며느리에게 잘 다려서 남편 먹이라고 했구요. 
 
아들이 다시 건강해지어 기운이 회복되니
며느리도 더욱 시아버지를 잘 모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한약이 바로 쌍화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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