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파보장염으로 설사를 하면서
입맛을 잃어버릴 때
그리고 먹다가도 토할 때
고구마를 숱에 잘 굽습니다.
약간 태울 정도로 구워서 내어 놓으면
그 향기에 강아지는 고구마에 입을 대는데요,
숱을 포함해서 고구마를 한 개 먹고 나면
파보 장염 걸린 강아지도 살아날 가능성이 절반입니다.
이 고구마를 못 먹는 강아지는 안타깝게도 죽게 되구요..
전기 밥솥이 없던 시절
어머니가 밥을 태운 후
인상을 쓰시며 속상해하시곤 했습니다.
사실은 이럴 때 속상할 이유가 없었답니다.
비록 시꺼멓게 탄 밥이지만
약처럼 쓰이는 경우가 있거든요..
누룽지보다 더 약간 더 검게 탄 밥을 끓입니다.
누룽지처럼 끓여서 탄 밥은 과감하게 버리고
국물만 마십니다.
소화가 자꾸 안될 때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비상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그때 알았더라면
어머니도 웃으면서 탄밥을 해결하셨을 텐데요...^^
제가 한의원에 살이 찌고 싶다고 내원하는 분들에겐
약간 태운 듯한 누룽지를 만들어 자주 드시라고 권해드립니다.
거기엔
음식을 태워서 소화가 내부의 균을 없애고
기운을 소통시키는 한의학의 이치가 담겨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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