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목에 가시가 걸려서
너무 따갑고 아프고 속상한 적이 있었는데
해결 방법은 배추김치를 꿀꺽 삼기는 것이었어요.
그걸 하고 개운해하던
추억 같은 기억이 있습니다. ^^
만약 그걸로도 잘 안되면,
당시엔 몇날 며칠 고생을 하게 되었지만
요즘엔 그냥 병원에 가면 쉽게 뺄 수 있으니
여하튼 참 좋은 세상입니다.
그런데요,
병원에 가서도 쉽게 빠지지 않은 가시가 있습니다.
바로 남의 말이나 언행에 상처를 받아서
스스로 그걸 자꾸 곱씹으면서 생긴
내 가슴속의 가시예요..
그런데요
그 가시는 남이 빼주지 못합니다. ㅠ
내가 스스로 빼야 해요,
마치 김치를 꿀꺽 삼키어서 빼는 것처럼...
그런데 그것도 단번에 빠지지 않습니다.
좋은 추석명절입니다. ♡
명절엔 가족 친지가 오랜만에 모이다 보니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해서
상처를 주면서 마무리가 되는 그림이
드라마에서도 자주 나옵니다.
너 결혼은 안 하냐?
승진은 되었냐?
아직 취직은 안 된 것이냐? 돈은 좀 모았냐?
너는 왜 교회를 잘 다니지 않느냐?
전에 참 서운했었다!! 등등
따지다 보면 끝이 없는 말싸움입니다.
좋은 명절엔 그냥 미소로 대하기로 해요.
상대의 가슴에 가시를 박으면
그렇게 박힌 가시를 빼기 위해서
상대는 꽤 오랜 시간을 고생할지 모르니까요.
친구 여러분 행복한 명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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