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하는 상대를 두고 가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느리게 걷는 상대를 재촉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일도 아닌 듯 태연하게 기다려 주는 모습에서
세월을 거쳐 온 사랑이 느껴졌다.
그동안 나는 어땠던가.
내 마음과 같지 않다고 다그치지는 않았는지
나에게 맞춰주지 않는다고 투정을 부리지는 않았는지.
또 상대방의 힘듦을 봐주려고 애썼는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고 노력했는지.
나도 저 노부부처럼 예쁜 사랑을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되돌아봤다.
" 사랑할 자격 "
[출처: 조유미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中]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