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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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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miji 2019. 1. 5.










당신 이마에 손을 얹는다.
당신, 참 열심히 살았다. 
 
내 이마에도 손을 얹어다오. 
 
한 사람이 자신의 지문을
다른 이의 이마에 새기며
위로하는 그 순간,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모두 떨어져 나가고
거품처럼 들끓는 욕망에 휘둘리느라
제대로 누려 보지 못한 침묵이
우리를 품어 주리라.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 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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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희재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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